꿈
이십대의 나는 꿈이 없었다. 내가 뭘 좋아하는지,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, 무슨일을 하고싶은지 알지못했다. 어렵사리 들어간 대학도 자퇴했다.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모른채 학교를 다니는 건, 무의미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. 그래서 또래보다 조금 일찍 일을 시작했다. 생계를 다 감당해야했던 엄마의 부담을 덜어줘야 했고, 가난에 찌들어 있던 삶이 싫었다. '열심히 일해서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'는 생각만으로 한 중소기업에 입사했다. 그곳에서 5년을 일하면서 자본주의의 민낯을 봤다. 경쟁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사회, 누군가의 것을 빼앗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자본주의가 너무 불편하게 느껴졌다. 그래서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. 성경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협동조합이 눈에 띄었고 막연하게 협동조합에서 일하면 좋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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